지난 제1919호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성폭력 사건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먼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보도는 신문 1면과 2면에 걸쳐 20대의 시각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번 호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남북정상회담은 현 우리 사회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며 앞으로 우리가 마주해 나갈 현실이기 때문에 보도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더해 20대의 시선을 중점적으로 다룸으로써, 대학생들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하지만 중대신문은 대학 신문임에도, 다른 신문에서는 할 수 없는 우리 대학의 주요한 사안을 1면에 보도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든다.

  또한 중대신문은 중앙대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지속해서 보도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SNS에서 성희롱 논란을 빚은 카우몰 점장의 교체가 확정됐고,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경영학부 A교수가 강의에서 배제됐다는 것을 1면에 함께 보도했다. 이는 중대신문의 지속적인 보도와 학생들의 꾸준한 관심을 통해 이뤄진 결과라 생각된다. 

  더불어 교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움직임과 동아리연합회의 성폭력 예방책 등을 실어 사회의 주요한 쟁점으로 떠오른 성평등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다. 그러나 각 기사의 배치가 연계성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하나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보도하는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번호에 제시된 남북정상회담, 성평등 및 성소수자 문제와 같이 중대신문은 중앙대의 소식을 전해줄 뿐만 아니라 매주 중앙인에게 새로운 논제를 던져준다. 중대신문이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활발한 논의를 이끌 수 있는 매체인만큼, 하나하나의 기사가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고민해보는 중대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최서연 학생
광고홍보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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