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학들은 현재 지역연대에 대한 고민이 기대 이하로 부
족한 상태다. 지역연대라하면 축제기간 중 주민들과 함께 하는 한마당 정도
를 얘기하고 있으며 그 이상 나아갈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그 중에서
그나마 주목을 받고 있는 대학은 서울대로 다른 어느 대학들보다도 지역과
대학이라는 화두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봉천 5동 철거촌
연대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대학이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로 대학연구소와 지역단체들과의 `과학상점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일요일마다 관악산 입구에서 광장을 마련해 거리 선전선이
나 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주민들을 위한 무료 컴퓨터 교육등은 그
나마 몇군데 대학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데 고려대 전산정보원에서는 성북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
이다. 그리고 국민대 또한 작년 여름, 겨울 방학때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강좌를 실시했다.이밖에 고려대에서는 지금까지 여름에 1주일가량 열
리던 지역주민한마당을 `열린학교',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해 정기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경희대에서도 3년정도 매주 수요일에 개최
하고 있는 젊은 영화제를 올해부터 지역에도 홍보,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
도록 한다. 한편, 부산대의 경우 한달에 한번 금정구민들과 함께 하는 `금정
골 한마당'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고 선거기간중 공정선거관리단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