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선본, 학생사회의 불을 켜기 위해서는?
  • 김성우 기자
  • 승인 2017.11.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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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 '온' 선본 공청회

총학, “상시적 여론 수렴”
약자 공약 부재 지적나와

"답변드리겠습니다" 이어지는 추가질의에 조승현 정후보가 답하고 있다. 사진 최지환 기자

‘제60대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선거’에 출마한 ‘온’ 선거운동본부(선본)의 공청회가 지난 22일 303관(법학관) 207호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공청회는 ▲진행방식 설명 ▲언론사 질의응답 ▲일반 학생 질의응답 ▲언론사 추가 질문 1회 순으로 진행됐다. 공청회에서 오간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상시적인 학내여론 조사사업’과 ‘Visitoring(찾아가는 총학)’이 소통 분야 핵심 공약으로 보인다.
  “Visitoring은 학생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열린 소통’을 위한 공약이다. FGI(심층그룹인터뷰), 단대 방문 등으로 학내 문제를 파악해 문제 악화를 막고 구성원 간 신뢰 형성을 돕겠다. 상시적으로 학내 여론도 조사하려 한다.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 중앙인 커뮤니티 등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살펴 비대면 소통을 강화하겠다. 또한 소통 활동 피드백을 중대중심에 게시하려 한다. 학생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총학이 되겠다.”

  -학내 예산 정보는 이미 공개 중이다.
  “매년 예·결산안이 중앙대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지만 학생들이 바로 이해하기 어렵다. 학생이 궁금해하는 등록금 사용처 등의 항목을 전부 포함하고 있는지도 장담할 수 없다. 총학은 한발 더 나아가 학생 권리를 찾고 주장해야 하는 책임을 갖는다. 따라서 해당 공약은 학생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판단했다.”

  -휴게실 신설 목소리도 꾸준히 있었다.
  “서울캠에는 학생이 쉴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다. 학생 복지를 위해 휴게실 신설은 분명히 필요하다. 시설팀에 문의한 결과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8층에 예비공간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처럼 현재 빈 공간을 휴게실 신설에 이용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인권복지위원회(인복위)의 역할이 모호하다. 조직 개편 계획이 있나.
  “인복위가 인권 측면에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해 이런 지적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기구 이름 변경 등 표면적 개편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인복위의 본질인 인권 측면을 강화하겠다. 또한 취약 부분에 TFT (Task Force Team)를 운영하고 인권센터, 장애학생지원센터 등 전문지식을 가진 부서와 소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장애학생인권위원회 신설과 총학 산하로의 편입을 어떻게 생각하나.
  “장애학생의 말을 선본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쪽 분야에 아는 점이 적기 때문이다. 장애학생인권위원회가 장애학우와 학생들 사이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총학 산하기구로의 편입은 해당 활동을 진행하는 학생을 만나 논의하지 못해 확답하기 어렵다.”

  -장애학생인권위원회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직접 찾아가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다.
  “장애학생인권위원회는 학생회가 보지 못하는 장애학생의 현실적인 불편을 파악하고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기구다. 총학이 장애학생과 동일한 시선으로 학교를 보고 그들의 어려움을 인식하기는 어렵다. 해당 학우들과 미리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는 점에서 선본의 미숙함을 인정한다.”

  -외국인 유학생이 겪는 불편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소통에 있다고 생각한다. 소통 부재로 외국인 유학생들은 조별과제 및 학교 행사에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학내 유학생 전담 홍보대사와 멘토링 등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 국제처와 협의해 외국인 유학생이 교내 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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