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은 장학 사각지대에 사용

기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돼

중앙대 개교 100주년에 맞춰 향후 100년을 이끌 학생을 돕는 장학기금 릴레이 경주가 진행된다. 이번 기금은 기부 릴레이 형식으로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해 모금을 이어간다. 장학기금은 장학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중앙대학교 100주년 100억 장학기금 모금사업 ‘100(년) to 100(든든한 BACK)’이 시작됐다. 100은 ‘중앙대 개교 100년’과 ‘든든한 후원자(back)’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닌다. 모인 장학기금은 ▲생활지원 뭉클장학금 ▲등록금지원 든든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생활지원 뭉클장학금은 가계소득분위 0~1분위 학생들이 학업 매진과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월 30만원의 생활금을 지원하는 학습역량 향상 장학금이다. 등록금지원 든든장학금을 통해서 등록금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발해 학업이 안정되도록 등록금 내 부족분을 지원한다. 두 장학금 모두 선정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지원되고 선정 기준은 추후 구체화할 예정이다. 나창훈 대외협력팀장은 “장학기금은 기존 장학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며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중앙대와 사회의 100년을 이끄는 학생을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금사업은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중앙대 교훈인 ‘의에 죽고 참에 살자’에 착안해 ‘의 라인’과 ‘참 라인’으로 나눠 기부 릴레이 형식으로 모금액을 모은다. 대외협력팀은 두 라인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장학기금 모금이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각 라인의 기부자는 다음 기부자까지 추천해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참 라인에 장학기금을 기부한 학생지원팀 권영욱 주임(체육교육과 02학번)은 “학생처에서 학생들과 가까이 일하면서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펼쳐나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후배를 많이 봤다”며 “후배들의 꿈을 돕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학기금 기부는 포토약정서를 작성한 뒤 사진을 첨부해 1877-1911로 문자를 전송하면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대외협력팀 02)820-6205~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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