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서는 이번 하계 방학부터 건물 외벽에 건물 명칭 대신 건물 번호를 표기합니다. 건물 번호 표기의 취지는 건물의 공개념 인식을 확산시켜 공간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학생들에게 건물 명칭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의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된 건물번호 표기는 학생들에게 그 실효성과 타당성에 대한 의문점을 낳고 있습니다. 학내 여론 역시 대학본부의 학생의견수렴 생략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 대학본부 측의 입장을 들어보았습니다. 안성캠퍼스와 서울캠퍼스의 건물 번호 차이를 두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건물 번호 부여”는 실용성을 추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학교 측의 의견만 제시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교 측은 이번 ‘건물 번호 부여‘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과 이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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