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고 수강신청과 정정 기간이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수강신청 결과 정원이 30명 미만인 강의에 대해서 1캠퍼스에서는 영산문강독, 문화재의 과학 등 총 28개의 선택교양이 2캠퍼스에서는 기호로 문화읽기, 사건으로 본 동양사 등 총 27강좌가 폐강되었습니다. 그런데 각 캠퍼스 별 폐강된 선택 교양 중 70% 이상이 인문학 강좌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학생들이 취업에 유리한 영어나 컴퓨터 혹은 학점 이수가 용이한 강좌를 선호하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따라서 대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 져야 할 인문학 강의가 대거 폐강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문학 과목이 폐강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학생들이 인문학 강좌를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학우들은 인문학 강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행정처는 인문학 강좌에 대한 수강인원 기준을 낮추는 등의 인문학 강좌를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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