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스포츠, 역사 없다(?)

중앙대 체육부는 50년대 초기 빙상부가 탄생되면서 본격적인 대외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그 후 수구, 육상, 탁구, 레슬링, 농구, 축구, 야구, 싸이클 등을 신설해 학교 체육계의 지도자를 포함한 과거전통을 살려 현재 신진선수의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축구, 야구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80년대 이후에는 농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학번별 체육부 ‘스타’

60년대-정봉섭 (사범대 체육교육 69·졸):중앙대 농구부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코트의 후세인’ 그는 선수발굴에 대한 탁월한 감각으로 일단 그의 눈에 들어오는 선수에 대해서는 어느 방법으로도라도 데려오는 카리스마가 있다. 1979년에 부임하면서 그는 중앙대 농구를 국내 최정상으로 끌어올렸다.
70년대-최인선 (사범대 체육교육 74·졸):실업농구팀 ‘기아의 명장’으로 기억되는 승부의 조련사. 그는 특유의 선수 관리로 허동택을 비롯한 중앙대 농구선수들 키워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올림픽감독까지 역임 한 화려한 경력이 있다.
그외에도 김기복, 조영증, 최만희 (사범대 체육교육 72, 74, 80·졸) : 현 축구계의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축구의 대부. 그들은 현 전북, 청소년대표, 대전팀 감독을 맡고 있어 국내 축구를 한층 성장시키게 하는 명장역할을 하고 있다.
80년대-김용수 (사범대 체육교육 83·졸):국내 야구계 영구 결번 제 1호 선수. 그는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슬럼프를 극복하고 무려 40대까지 LG마운드를 지키는 소방수로 기억되고 있다.
80년대-허재 (사범대 체육교육 88졸):농구계에서 누구보다도 핵심적인 위치를 장악하고 있는 국내 독보적인 농구천재! 그는 ‘허동택 트리오’의 기수로서 80년대 중앙대 농구의 전성기를 마련했다.


방송분야 ‘역시’

중앙대 하면 방송분야가 자타적으로 우세하다고 그 누구나 인정한다. 그 이유는 본교 출신인 선배들의 화려한 업적으로 인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현재 활동중인 대표적인 방송인들

50년대-추송웅 (서라벌예대 연극영화·59학번):그의 너무나 짧은 인생은 국내연극계의 커다란 슬픔이다. 그의 화려한 연극연출아래 중앙대 연극계의 태동은 시작되었다. 그의 뜻을 이루려는 추상록, 추상미가 현재 활동중이다.
60년대-박인환 (예술대 연극영화·64학번):늘 아저씨같은 따뜻한 인상을 주는 전문배우. 그는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국내 방송계에 커다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70년대-유인촌 (예술대 연극영화·70학번):현재까지 연극방송계의 고급연기를 이끌고 있는 중견 연극배우. 수많은 경력으로 국내 연극계를 이끌고 온 그는 현재 본교 연극학과 후배들 양성에 힘쓰고 있다.
80년대-박중훈 (예술대 연극영화·85학번):늘 싱그럽게 웃는 미소의 다기능 성격의 전문캐릭터. 그는 수많은 영화를 찍음으로써 ‘박중훈하면 코미디영화는 성공한다’ 라는 수식어를 만들기도 했다.
80년대-김희애 (예술대 연극영화 85학번):시원스러운 연기력으로 한때 국내 3사 방송국을 압도한 이미지 강한 여성 탤런트. 그녀는 MBC 연기대상을 휩쓸고 요즘엔 각종 CF등으로 아직도 우리 곁에 얼굴을 내밀고 있으며 현재 수원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와 같이 중앙대는 국내 누구라도 한번 쯤은 들었을법한 스포츠, 방송인들을 많이 배출했다. 이는 단순 특정 한 과의 우수성을 떠나 다방면의 학과 연계로 인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문화전문인들을 만들어 냈다는 중앙인의 저력이라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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