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네트워크.인터넷.위성통신 등 최첨단 교육공학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가상대학이 98학년도에 설립,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중앙대는 이를 위해 경
기대, 대전산업대 및 공주전문대(이하 협력대학)등 3개의 대학 총.학장과 공
동운영업체인 주식회사 나우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본관 3층
국제정보통신문화관에서 `한국 온라인 가상대학' 운영 협정식을 체결했다.중
앙대를 비롯한 협력대학들은 운영 협정을 통해 교육과 연구 및 사회봉사기능
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공동연구에 따른 학점 상호인정, 연구 및 학술
회의 공동추진, 사회봉사활동 등을 공동추진하게 된다. 이밖에 교직원 및 학
생의 상호교류, 연구기자재 및 시설물의 공동사용, 각종 정보 및 자료의 교
환 등을 통해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교육관련법에 따라 2천학년도부터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대학에 가상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중앙대
를 비롯한 협력대학들은 각 대학별로 특성화된 분야에 대해서 상호협력하게
된다. 중앙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광고홍보 분야, 경기대의 관광분야, 대
전산업대의 기계와 재료분야, 공주전문대의 영상미디어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과과정을 개발.관리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과 공동운영자인 주식회
사 나우콤은 가상대학 운영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시설을 제
공하게 된다.`한국 온라인 가상대학'의 시범운영기간인 98학년도 1차 기간에
는 재학생을 위해 기존의 재택강의 등 열린교실에 의한 학사과정과 평생교육
을 위한 수료과정을 설치하기로 했다. 2차년도인 99년도에는 석사과정에까지
확대 실시하는 한편 직장인과 주부 등 고등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계
층도 수업년한에 제한이 없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료증이나 학위
를 수여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으로 가기 위한 사이버교육체제의 본격적인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IMF지원체제에 들어가 있
는 한국경제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하여 협정에 조인한 4개 대학의 자매
결연 대학과의 가상대학을 통한 교육교류로 유학예정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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