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새해를 맞이하여 중앙가족 모두에게 행운과 건
강이 깃들며, 우리 중앙대학교의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9
7년은 학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갈등을 겪었던 한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IMF 구제금융에 따른 경제적 난국은 우리 대학에도 예외없이 많은 변화
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의 낭비적 요소를 없애고 검약을 외치고 있
는 것도 IMF의 한파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로운 목표를 가지고 있
다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대학에서도 실제 학사운영에 있어 교직원과 학생이
참여하는 제도적틀을 마련하기도 했고, 과거와 같은 보여주는 행사를 탈피해
서 구체적 내실을 기하는, 실천하는, 행동하는 학사행정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습니다.우리 노동조합도 이런 수다한 욕구를 한번에 다 충족시킬 수 없는
안타까움을 갖으면서도 우리 조합원들은 중지를 모아 어려운 문제를 풀려는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그리하여 노사협의를 꾸준히 거듭하여 학교행정
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적어도 우리 학교는 언로
가 막히지 않았다는 새로운 하나의 전통을 이룩하였습니다. 보다 올바른 대
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언로의 개방이 필수적이라 생각되며,
그 궁극적 목적은 우리 대학을 발전시키고자하는 확고한 신념에서 나온 것이
라 확언합니다.특히 올해는 우리 학교가 개교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빛나
는 전통이라할 지난 80년을 겸허한 마음으로 되돌아 보면서 우리 구성원 모
두는 희생과 봉사, 미래 창조를 위한 정성과 진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곳 국가적 경제난국을 타개하는데 대학인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며, 21세기를 향한 대학의 세계화와 이에 따른 교육개혁을 수행하는데
진일보 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제 신년을 맞이하여 우리 노동조합도 중앙가
족의 주체로서 국가사회와 학교발전을 위하여 중계적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
합니다. 새해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다시한번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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