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 업체 직원들이 분주하게 이사를 진행하고 있다.
310, 첫 학기 맞이할 준비 마쳐
이사 후 전기 배선 등 문제도 발생

방학 동안 310(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으로의 입주가 완료됐다. 서울 최고 기온이 36.5까지 치솟을 만큼 폭염이 지속됐던 올해 여름 중앙대의 각 부서와 단대는 이사 일정으로 분주했다. 건물의 규모만큼이나 입주에도 약 2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교직원과 이사 전문 업체 직원들은 310관의 첫 학기를 위해 빈틈없이 짜인 이사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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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으로의 전체적인 이사 일정 계획은 서울캠 총무팀이 주관했다. 서울캠 총무팀은 310관의 입주와 함께 진행될 서울캠 공간 재배치 순서를 고려해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경영경제대의 310관 입주와 함께 303(법학관)203(서라벌홀)이 순차적으로 재배치되기 때문이다.

  이사는 한진 가나통운공사 신한이사서비스 등 총 3개 업체가 선정돼 진행했다. 한진과 가나통운공사는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됐다. 두 번의 공개 입찰에 각각 7개 이상의 업체가 입찰했다. 신한이사서비스의 경우 방학 중 업무 공백을 우려한 몇몇 부서의 빠른 이사 진행 요구에 따라 입찰 없이 투입됐다.

  경영경제대, 첫 스타트 끊었다
  7310관으로의 입주는 경영경제대의 이사와 함께 시작됐다. 경영경제대는 1일부터 14일까지 303관에 있었던 경영경제대 소속 행정 부서와 관련 연구기관을 310관으로 이전했다. 이어서 경영전문대학원 일부 시설이 310관으로 옮겨졌다. 13일부터 15일까지 경영전문대학원의 행정기관이 입주를 마쳤고 세미나실 원우회실 강의실 및 실습실이 310관에 자리를 잡았다. 또한 18일부터 22일까지 기존 경영경제대가 관리하던 강의실의 책상과 의자 그리고 각종 설비가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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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터 22일 사이 공대와 창의ICT공대의 행정 지원부서가 옮겨왔다. 28일부터 85일까지 공대와 창의ICT공대의 교수연구실이 입주하고 강의실의 설비 이전이 완료되면서 7월 이사 일정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사 직후 일부 공간은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경영경제대 이사가 완료된 직후 응용통계학과 통계분석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랜선이 존재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응용통계학과 윤서현 학생회장(3학년)통계분석실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기 때문에 컴퓨터 설치가 필수적이다문제 발견 후 대학본부 측에 개선을 요구해 전기 배선 공사는 새로 진행했지만 랜선 설치 문제는 시공사에 연락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학생지원부서 중심으로 이사 마무리

  8월 서울캠의 각 행정부서와 학생지원부서 등이 이사를 이어갔다. 9일 시설팀 사무실 이사를 시작으로 10일에는 미디어센터의 중대신문사와 중앙헤럴드, 안전관리팀이 이사를 마쳤다. 12일에는 지하 2층에 학생생활상담센터, 지하 3층에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인권센터가 각각 자리 잡았고 예비군연대도 이전을 완료했다. 이사 일정의 막바지인 25일에는 노동조합이 입주했고 26일까지 다빈치인재개발원도 이사를 마쳐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내일(30) 건강센터와 100주년기념사업단이 310관에 들어서면서 공식적인 방학 중 이사 일정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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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강의실 설비는 완료됐으며 학생편의시설도 점차 구색을 갖춰가고 있다. 20일에는 310관 지하층의 5개 대형 강의실을 포함한 76개 강의실(3147.6, 10405.21)의 설비가 모두 완료돼 학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10일부터 어제까지 지하 4층에 학생 및 교직원 식당 CAU버거 편의점 복사점 미용실 등 학생편의시설이 각각 인테리어 공사와 입주를 마쳤다. 지상 1층에 입점한 카페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제과점과 분식점은 9월 초에 공사를 마치고 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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