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게시판 등 필요성 제기

커뮤니티 개설 움직임 보여

그동안 ‘중앙인 커뮤니티(중앙인)’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커뮤니티 신설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6,7일 중앙인엔 커뮤니티를 새로 만들자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최고공감’에 오른 상태다.

  중앙인에 제기된 개선 사항은 ▲익명게시판 신설 ▲취업 관련 게시판 신설 ▲‘스마트중앙’ 앱과 연동성 개선 ▲적극적 홍보 등이다. 중앙인의 한 작성자는 “운영자가 글을 삭제하지 못 하는 익명게시판이 필요하다”며 “또한 타대 커뮤니티처럼 면접 후기나 회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취업게시판을 신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중앙인 내 개선 여론에 대해 홍보팀 안상민 팀원은 “중앙인의 불만 여론은 꾸준히 확인해왔지만 커뮤니티 개편에 대한 의견은 찬반이 엇갈릴 수 있다”며 “예산상의 문제도 있어 개선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중앙인에 커뮤니티를 신설하겠다는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는 ‘경영05’를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최시준 동문(경영학부 05학번)이다. 그는 “중앙인 활성화를 위한 개편 요구가 꾸준히 있었지만 몇 년째 변화가 없었다”며 “학내 구성원이 커뮤니티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을 보고 신설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시준 동문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마련한 자본금으로 사이트를 개설하고 사이트의 외부광고 등으로 얻은 이익을 배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추진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추진설명회에서 운영계획안 초안을 발표하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게시판 종류 ▲커뮤니티 이름 ▲운영방식 및 규모 등은 운영계획안을 중앙인에 공개한 후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신설 움직임과 관련해 안상민 팀원은 “타대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방식이 오히려 커뮤니티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본다”며 “학생 커뮤니티가 신설된다면 중앙인은 대학본부와의 소통 창구 기능에 더 집중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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