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과정 승인인원 30% 감축
A·B등급은 정원 감축 없어

 
 
 
교육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2015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중앙대 사범대는 A등급, 교육대학원 및 교직과정은 C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앙대 교육대학원 및 교직과정은 내년까지 각각 양성기능과 승인인원의 30%씩 감축해야 한다.
 
  교육대학원 및 교직과정에서 C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교육대학원 및 사범대 측은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사범대·교육대학원 교학지원팀 김동민 팀장은 “아직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며 “정원감축에 대해선 각 학문단위와 논의를 거칠 것이다”고 말했다. 사범대의 경우는 A등급을 받아 이번 평가에 따른 정원감축은 없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등을 평가해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지난 199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또한 교육부는 학력 인구 감소에 따른 예비교사의 과잉공급 상태로 인해 지난 2010년부터 평가와 정원조정을 연계해왔다.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사범대가 설치된 대학 및 교육대학 62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에 반영된 지표는 총 22개로 ▲전공과목 전임교원 확보율 ▲전임교원 연구실적 ▲교원임용률 ▲교원자격 취득자의 검정기준 충족 등이 있었다. 또한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부터 수업의 질 관리, 재학생 만족도 등 정성평가 지표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총 3220명의 교원양성 정원 감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A·B등급을 받은 교육양성기관의 정원, 승인인원, 양성기능은 현행대로 유지되며 C·D등급인 교육양성기관의 경우 정원, 승인인원, 양성기능을 각각 30, 50%를 감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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