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협의체구성 촉구
단대별 의견수렴도 진행해


 지난달 25일 ‘2016학년도 학칙 개정안(학칙 개정안)’이 공고된 후 서울캠 총학생회(총학)는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서울캠 중운위는 ‘학교 본부는 적극적으로 소통에 임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3가지로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에 대한 중운위의 입장 ▲학생과 소통 없이 발표된 학칙 개정안에 대한 비판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빠른 시일 내에 소집할 것 촉구 등이다. 성명서는 지난달 27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박범훈 전 총장의 비리 의혹에 관한 수사로 인해 지난 2일로 발표가 연기됐다.

 또한 총학은 지난 3일 학생·교수·대학본부 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범훈 전 총장의 비리 의혹에 관한 수사로 인해 몇몇 대학본부 인사가 참여할 수 없어 토론회는 무산됐다.

 총학은 더이상 토론회를 개최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웅규 총학생회장은 “학칙 개정안에대한 의견 수렴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토론회를 연기하는 것은 시의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은 지난달 30일 중운위 논의를 거쳐 단대별 학생 의견수렴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의견수렴은 각 단대별 학생회장이 ‘학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각 학과 단위까지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학은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학칙 개정안에 대한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중운위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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