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모든 재학생 이용 가능해
학년별 체계적인 경력관리 시스템으로 활용


오는 8월부터 다빈치인재개발원에서 개발한 ‘Rainbow System’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Rainbow System이란 학생들의 경력개발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세부 영역은 ▲Vision ▲Competency ▲Strategy ▲Requirement ▲Practice 5개로 나뉜다. ‘Academic Advisory Sys-tem’의 시스템적 기반으로 Rainbow System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이 프로그램의 A to Z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Vision= Vision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가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역이다. 학생은 ‘Strong검사’를 통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진학, 창업, 취업 등 총 7가지로 분류된 진로중 본인에게 맞는 진로가 무엇인지 추천받는다. 이를 통해 학생은 졸업 후 진로를 좀더 쉽게 설정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할 경우 Strong검사 결과를 교수와 공유할 수 있어 상담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Competency= Competency 영역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진로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소개·진단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업직으로 취업하길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본인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인관계능력, 협상 능력, 설득력 등이 있다는 것을 소개 받음과 더불어 해당 역량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진단 받을 수 있다.

 Strategy= Strategy 영역에선 학생이 선택한 진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취업을 자신의 진로로 선택한 학생의 경우 학년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지망하는 기업에 대한 기업분석과 실제 기업에서 제공한 직급별 업무에 대한 직무분석 또한 제공받을 수 있다. 원하는 진로에서 성공한 선배들의 정보도 얻을 수 있어 궁금한 점에 대해 직접 문의할 수도 있다.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의 경우는 이미 진학에 성공한 선배들이 어떻게 학점을 관리했고, 필요한 서류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등의 정보를 들을 수 있다.

 Requirement= Requirement 영역을 통해서는 실제 경력개발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추천받을 수 있다. 직무역량별로 전공수업·교양수업·비교과 항목으로 나뉘어, 직무역량을 기르는데 필요한 수업·공모전· 자격증 등을 추천해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지도교수도 지도학생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Practice= Practice 영역에서 학생들은 실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하고 인·적성검사, 면접 등을 훈련받는다. 학생들은 서로의 이력서를 공유할 수 있어 비슷한 직무분야를 지망하는 학생들 간의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교직원과 선배들의 첨삭도 가능하다.

 Academic Advisory System과의 연계방법은= Rainbow System은 현재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인 Academic Advisory System과 연계될 전망이다. Rainbow System을 통해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Rainbow System은 Academic Advisory System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Academic Advisory System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보인다. 인재개발팀 오동훈 팀장은 “교수님이 설명하기 어려운 분야인 창업이나 벤처 캐피탈 분야는 전문가들의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해 교수중심의 Academic Adv-isory System이 포괄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NS와 유사한 기능 추가해= Rainbow System은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SNS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포맷을 제공하고 친구추가, 푸쉬알림 등의 기능을 통해 상호 간의 피드백을 활발히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고민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학생이 지도교수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질문을 보냈을 때 푸쉬알림을 통해 지도교수가 언제든지 확인하고 답변할 수 있다. 또한 친구를 맺은 학생들은 서로 코멘트를 달거나 이력서를 공유하는 등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점점 더 성장하는 시스템= Rainbow System이 체계를 갖추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컨텐츠 생산은 학생들의 몫으로 Rainbow System 운영 초기에는 축적된 자료가 적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Rainbow System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면 자료의 수도 증가하게 된다. 오동훈 팀장은 “Rainbow System을 이용한 학생들이 졸업 후 멘토로 합류하는 등 데이터가 점차 축적될 것이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의 활용도는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해= Rain-bow System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빈치인재개발원은 ‘시스템 포인트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이 활동할 때마다 포인트를 부여할 계획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책으로 교환해 주는 등 Rainbow Syste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학생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User Interface(UI)를 학생들이 직접 투표하는 등 다양한 홍보·유인책을 시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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