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후보자등록 마감
일부 동아리 회원들 불만 있어


 제30대 서울캠 동아리연합회(동연)의 대표자를 다시 한 번 뽑는다. 동연 재선거 일정은 지난 2일에 공고됐으며 후보자 등록은 오늘(9일)부터 오는13일까지다. 선거운동은 13일부터 22일까지 가능하며 투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해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전동대회)에서 ‘당선 무효선언’과 ‘재선거 동시 실시’ 안건이 통과되면서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제30대 동연 선거에서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이 한 선본을 낙선시키기 위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당선된 동연 회장과 동연 분과장 등 전 선본의 자격이 무효화된 바 있다. 이후 동연은 지금까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운영돼왔다.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학생은 4차 학기 이상 등록한 서울캠 동아리 회원이어야 하며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2장 8조에 의거해 지난 5일까지 맡고 있는 공직을 사퇴해야 했다.

 또한 오늘(9일)부터 후보추천서를 배포해 동아리 회장 20명 이상 혹은 일반 동아리 회원 1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3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마감 30분 뒤에는 후보자 룰 미팅이 시작된다. 룰 미팅이 끝난 후 입후보자들은 바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투표는 오는 23, 24일 이틀간 205관(학생회관) 앞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재선거에 대한 일부 동아리 회원들의 불만도 있었다. 중앙동아리의 한 회원은 “동연 선거문제가 불거진 게 지난해인데 이제서야 재선거를 하는 것은 늦은 감이있다”며 “비대위 체제일 동안 동연이 학생처와 동아리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지 못해 불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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