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미르홀 2, 법학관 등에서 강의 개설
안성캠 학생들을 위한 행정실, 사물함 등 서울캠에 마련돼

 
안성캠 경영경제대 4학년 학생들의 서울캠 이전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번학기부터 안성캠 경영경제대 4학년 학생들과 국제물류학과 학생들 1,355명이 서울캠에서 수업을 듣게 됐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4학년 학생들과 국제물류학과 학생들이 서울캠으로 올라오게 된 이유는 지난해 11월 3일 안성캠 경영경제대의 단계별 이전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서울캠 경영경제대 교학지원팀 김동민 팀장은 “안성캠에 남아있는 경영경제대 학생들은 내년 2월 서울캠으로 이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학생들 수업 간 이동 동선 길어= 안성캠 학생들을 위한 강의는 21개가 개설된다. 309관(블루미르홀 2) 5개, 103관(파이퍼홀) 2개, 303관(법학관) 7개,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에서 7개의 수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안성캠 학생들을 위한 사물함도 설치됐다. 경영경제대 학생들은 블루미르홀 2에 110개, 법학관에 40개를 배정받았고 국제물류학과 학생들은 102관에 130개를 배정받았다.
 강의실과 사물함이 여러 건물에 배치되면서 안성캠 학생들의 이동 동선은 다소 길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법학관에 사물함을 배정받은 학생의 경우 블루미르홀 2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법학관으로 책을 가지러 가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시설팀 이병림 팀장은 “현재 서울캠에 공간이 부족한 형편이라 강의실 배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310관(경영경제관 및 100주년기념관)이 완공되면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수연구실도 마련돼= 올라오는 교수들의 교수연구실은 블루미르홀 2 3층과 4층에 44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안성캠 경영경제대의 모든 교수가 서울캠에 교수연구실을 배정받게 됐다. 안성에서 강의를 계속하는 교수들을 위해 기존의 안성캠 교수연구실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병림 팀장은 “현재 블루미르홀 2에 마련된 강의실과 교수연구실은 310관 완공 전에 임시로 설치한 것이다”며 “310관이 완공되면 310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세부전공 수업권 보장 방안은= 안성캠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커리큘럼과 서울캠 경영경제대 커리큘럼이 다소 상이해 안성캠 학생들이 서울캠에서만 수업을 듣는 것은 어렵다. 이에 대학본부 측은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들을 위해 서울캠 경영경제대와 협의해 서울캠에 비슷한 대체과목을 마련했다. 김동민 팀장은 “만약 유사 과목이 서울캠에 개설되지 않았을 경우 안성캠에 있는 과목으로 대체할 계획이다”며 “졸업을 위해 필요한 과목을 학생들이 요청할 경우 학과와 논의를 거쳐 과목을 신설해 학생들의 수업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관련 시설은 얼마나 마련됐나= 안성캠 경영경제대의 행정실은 블루미르홀 2 4층에 마련됐다. 김동민 팀장은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들이 상담을 받거나 문의를 할 수 있는 행정실이 필요하기 때문에 블루미르홀 2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영경제대 학생회실의 경우 서울캠 공간부족 문제로 인해 당장 모두 해결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경영경제대 임시 학생회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민 팀장은 “안성캠 학생들이 많이 올라오는 만큼 안성캠 학생들을 위한 학생회실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설치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며 “각 학과별 학생회실은 나머지 학생들의 이전이 완료되면 개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물류학과의 경우 모든 학생들이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법학관 3층과 6층에 각각 학생회실과 과사무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안성캠과 서울캠을 오가는 학생들을 위한 셔틀버스도 준비 중이다. 안성캠 경영경제대 양준우 학생회장(경제학부 3)은 “수강신청인원을 조사해 대학본부 측에 자료를 넘긴 상태이다”며 “개강 후 시험적으로 셔틀버스를 운용해 실 수요조사를 거친 후 운행여부를 기획팀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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