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서비스는 취급국에서 유지
금융 업무는 ATM이 대체
 
  206관(학생문화관) 1층에 위치한 우체국이 우편취급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의 경영합리화 추진 계획에 따라 오는 7월 4일로 우체국이 철수되고 7월 7일부터는 민간 우편취급국으로 운영된다.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우편물량 감소 등으로 적자가 매년 심화된 우정사업본부는 감사원으로부터 우체국 통·폐합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권고 받아 대학구내우체국 철수를 추진하게 됐다. 서울동작우체국 유승철 지원과장은 “우편물량이 2억 통씩 급감하면서 수익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비용을 감소시키는 강구책으로 우체국 수를 줄이는 안이 작년부터 검토됐고, 대학우체국부터 해국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교내우체국은 우편취급국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예전과 다름없이 소포우편물 접수 등의 우편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민간서비스로 운영되는 우편취급국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자격요건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우편서비스와 관련한 문제가 없도록 우정청과 수탁계약을 체결하여 운영된다.  
 
  다만 금융 업무는 창구에서 볼 수 없게 된다. 우편취급국이 우체국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자동화기기(ATM) 1대가 303관(법학관) 지하 1층에 설치될 계획이다. 유승철 지원과장은 “우편취급국은 대체서비스로 금융 업무를 제외하고는 기존과 똑같은 업무를 볼 수 있다”며 “기존에 우체국을 사용하던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편취급국과 함께 7월부터 시행될 민간서비스에 대해서도 “동작우체국 내 취급국 관리 시스템을 갖춰 서비스에 대한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계좌 개설 등 좀 더 구체적인 우체국 금융 업무는 학교 근처의 우체국을 찾아야 한다. 가까운 우체국은 흑석동, 상도동, 숭실대, 노량진, 사당동 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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