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

 

스마트폰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요즘 같지는 않지만 예전 중앙대 학생들도 한 스마트했답니다. 1984년 11월 16일 중앙대는 국내 최초로 서울-안성 간 시외버스 14대에 어학 실습 시스템을 도입해 이동교실을 운영했습니다. 이동교실에는 오디오와 헤드셋이 설치돼 영어 회화 학습이 가능했는데요. 하루에 천여 명의 학생들이 1시간 10분 동안 이동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이동교실을 이용한 한 학생은 중대신문 인터뷰에서 “그동안 버스에서 할 일이 없었는데 영어 한 문장이라도 익힐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습니다. 이동교실에서는 일반 승객들도 농사 관련 교육이나 기타 교양 강좌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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