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중앙대 맞나요?

드넓은 잔디밭에 커다란 건물이 여유롭게 들어선 사진 속의 전경은 바로 여러분이 다니고 있는 50년대 말의 서울캠퍼스 모습이랍니다. 안성캠퍼스가 생기기도 전인 아주 옛날이지요. 현재와는 많이 다르지만, 지금까지 그 모습을 유지한 건물들이 몇몇 눈에 띄네요. 영신관 앞에는 루이스가든이, 본관 앞에는 청룡상이 세워지기 전의 청룡호수가 보입니다. 또 우측 상단을 보면 지금은 사라진 대학극장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당시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연극을 하기도 하고 여러 행사도 열렸답니다. 많이 휑한 모습이지만 복잡한 지금보다 좀 더 자유로운 중앙대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하예슬 기자 yesul@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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