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제주도 기행 떠나

5일 동안 역사, 문화 탐방
 
 제주도 기행에 참가한 학생들이 4.3평화공원에서 활짝 웃고 있다.
  
   지난 7월 16일 42명의 안성캠 학생들이 제주도 기행을 떠났다. 안성캠 총학생회와 안성캠 학생지원처가 주최한 이번 기행의 주제는 ‘새롭게 만난 제주’였다.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열린 이번 기행의 여행지는 그날의 컨셉에 따라 정해졌다. 1, 2일차의 컨셉은 ‘올레길을 걸으며 생각하는 제주의 역사’로 1일차에는 일제수탈현장을 탐방했다. 2일차에는 4.3평화공원을 답사하고 영화 <지슬>의 배경인 큰넓궤를 방문했다. 강성진 학생(도시계획·부동산학과 3)은 “4.3항쟁에 관심이 많아 지슬을 봤는데 직접 현장에 가니 인상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셋째 날은 생태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우도에 갔다. 홍윤택 학생(동물생명공학전공 3)은 “스쿠터를 타고 우도를 둘러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4일차에는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등반했다. 최한순 학생(국제물류학과 3)은 “백록담이 가물어서 실망했지만 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발밑에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며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이번 기행을 기획한 안성캠 총학생회 김총명 집행위원장(가족복지학과 4)은 “일반적인 여행과 달리 제주도만의 역사나 독특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기획 당시 지슬이 개봉해서 이런 역사에 대해 많이 공유하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며 1, 2일차의 컨셉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행은 참여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바다 학생(상경학부 3)은 “1학년 때 참여한 총학주최의 울릉도 기행이 좋아서 다시 참여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재원 학생(식품공학전공 2)은 “개강 후에도 조원들과 자주 모이기로 했다”며 조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총명 위원장은 “준비기간이 부족해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도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서 보람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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