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캠 인권센터는 다양한 학내 구성원을 상대로 성희롱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달 진행된 전체교수회의에서는 전임교원들을 상대로 성매매 방지 교육이 진행됐다. 지난 20일에 열린 전체동아리회의에서도 성희롱 대응 교육이 진행됐다. 인권센터 이은심 전문연구원은 “정규직의 전임교원들도 필수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동아리는 언제든 엠티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파이퍼홀에서 진행된 성희롱 예방 교육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가르치는 국제교육원 소속의 한국어 강사들에게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정립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이은심 전문연구원은 “서로 다른 성문화를 경험한 유학생들과 강사들 간의 성적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성희롱 사건이 발생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은심 전문연구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서로 다른 성문화로 인한 갈등 없는 유학생들의 원활한 학내 생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캠 인권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에게 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중앙운영위원회에 소속된 학생대표자들을 상대로 한 성교육을 다음달 30일에 진행한다. 인권센터 성정숙 전문연구원은 “엠티 때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학생 간부들이 취해야 할 대응책을 설명할 것이다”며 “학생회 임원들의 역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는 8월에 열릴 계열별교수회의에서도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은심 전문연구원은 “전임교원들도 필수적으로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최현찬 기자 hcc@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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