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이 앙케이트 조사에 응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제 2회 중앙대학교 인권문화제’가 열렸다. 인권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인권문화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권에 대한 인식을 알리며 평화롭고 평등한 대학 공동체를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6일엔 ‘성매매방지 영화제’가 열렸다. 2012년 성매매방지 영상공모전 선정작에 당선된 ‘살롱 드 모아’, ‘꼭 가고 싶은건 아닌데’ 등이 상영됐다. 7일엔 학생회관 앞에서 ‘인권캠페인’이 열렸다. 인천여성의전화가 참여해 이주민의 인권보장을 위한 부스가 마련돼 베트남 이주 여성들도 안내를 도왔다. 한국여성민우회와 여성주의 교지 ‘녹지’가 참여한 ‘성평등 캠페인’도 실시됐다. 한국여성민우회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성 역할에 대해 얼마나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녹지에서는 최근 존폐 논란에 놓였던 여학생 휴게실의 필요성을 학생들에게 설명했고 페미니즘에 대한 안내를 마련했다. 8일엔 한국여성의전화가 참여한 ‘여성인권영화제’가 열렸다. 서라벌홀 강의실에서 뚱뚱한 여성에 대한 억압과 편견을 없애기 위한 취지의 영화 ‘The fat body’가 상영됐다. 9일,10엔 중앙대 성소수자 모임 ‘레인보우 피쉬’가 참여한 제 8회 성소수자 인권영화제 ‘어항탈출’이 열렸다. 9일엔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가 상영됐다. 줄탁동시는 세상에서 외면 당한 성소수자 소년들이 나락에 떨어진후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레인보우 피쉬의 ‘붉은노을’씨는 “영화제 이름 ‘어항탈출’은 성소수자들이 이성애자의 편견을 깨고 나왔으면 하는 취지에서 지었다”며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화합을 목표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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