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2캠퍼스 40대 총학생회 선거 유세가 지난 19, 20일 각각 해방광장과 민
주광장에서 열렸다. 제1, 2캠퍼스 모두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 속에 시작된
선거유세는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제1캠퍼스는 질의 및 응답이 이루어
졌으며 제2캠퍼스는 중대신문사를 포함한 언론 3사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약 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1캠퍼스 총학생회 선거유세에서
제민준 정후보(법대 법학과.4)는 "시대에 조응하며 다양한 삶과 호흡하는 열
림과 나눔으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통해 변화하는 중앙대를 건립하자"라며 정
견발표를 했다. 최복기 부후보(문과대 사학과.4)는 "학생회가 먼저 1만 의혈
학우들의 삶과 의사소통의 장을 만들고, 학문의 모든 영역에서 참여를 통한
보람과 감동으로 학교발전의 비젼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외대 앞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2캠퍼스 총학생회 후보합동 선거유세는 김한용.
김재근 후보, 장익준.김정남 후보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유세자로 나
선 김한용 정후보(외대 영어학과.3)는 정견발표에서 "소수가 아닌 대다수의 학
생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학생회의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아울러 지역
봉사활동 등 지역연대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어 정견발표를 갖은 장익준.김정남 후보는 `독단과 독선의 학생회가 아닌 소
통과 연대의 학생회 건설'을 포함한 학생회 4대좌표를 제시했다. 장익준 정후
보(산업대 축산학과.3)는 "완전한 개인주의의 실현과 그를 통한 연대의 이름이
우리가 새로이 규정하는 민주주의의 의미"라며 유세를 마쳤다.

한편, 제1캠퍼스의 질의.응답 순서에서 `MC건립과 재단퇴진에 대해 설명하라'
라는 질문에 제민준 정후보는 "MC건립은 우선 의혈 학우들의 참여가 필요하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재단의 육영의지를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정기평, 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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