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임기원 기자

  지난 6일 중앙대 교환학생과 유학생 200여명이 두산과 넥센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국제교류팀은 유학생 한국문화체험의 첫 번째 행사로 두산 베어스 야구경기 관람을 진행했다. 유학생 한국문화체험은 타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학생에게 생소한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제교류팀에서 마련한 행사다. 이번 야구경기 관람 행사엔 외국인 학생뿐만 아니라 중앙대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 300명도 참여해 각국 학생들이 함께 즐기는 만남의 장이 됐다.  
 

  행사는 오후 5시 외국인 학생들이 대운동장으로 집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대운동장에는 프랑스, 독일, 핀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 친목 도모의 시간을 가졌다. 야구장에 도착한 후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의 환호 소리에 맞춰 한국인학생과 외국인학생 모두 크게 함성을 지르며 경기를 관람했다. 엘래나(국제관계학과 3)씨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인 야구를 직접 보게 돼 기쁘고 야구의 룰은 잘 모르지만 함께 응원하는 것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경기가 무르익어 갈쯤엔 전광판에 ‘중앙대 학생들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세지가 비춰지기도 했다. 경기 내내 열광했던 학생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게임 내용을 이야기하는데 열을 올렸다.
 

  국제교류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달 한 번씩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교류팀 최윤선 주임은“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야구도 보고 한국의 응원문화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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