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체능계열 학생들이 FESTIVITY 축제에서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예체능계열
  무더웠던 여름방학에도 예체능계열 학생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지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예체능계열 학생들이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를 방문해 해외문화교류행사인 ‘FESTIVITY’를 진행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동유럽 대학과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연화 예체능계열 부총장, 정석길 예술대학장, 최재원 체육대학장을 비롯한 학내 인사들과 재학생 30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헝가리 및 체코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행사 이후 체결된 MOU는 교수교환, 연구프로젝트 협력, 회의 및 전시활동 협력, 문화 교류 프로그램 공동 진행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프라하에서의 공연 및 문화체험으로 이뤄졌다. 문화체험 행사는 한국문화를 잘 모르는 현지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현지인과 사물놀이 추임새, 태권도 품새, 부채에 한국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태권도, 사물놀이, 뮤지컬, 관현악 연주, 한국무용 등으로 구성된 현지 공연 프로그램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태권도 시범단의 힘찬 기합소리로 시작된 공연은 사물놀이, 헝가리 전통춤,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을 접목해 편곡한 ‘아리랑’으로 마무리됐다. 

  공연이 끝난 후엔 헝가리 대사관 초청 만찬, 헝가리 총리부인과 접견 등의 행사도 이뤄졌다. 헝가리 지상파 방송국 ‘M-TV’는 이연화 부총장의 인터뷰와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의 공연 실황을 중계했으며 헝가리 일간지 ‘Magyar Nemzet’에도 소식이 보도됐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툴뮤직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은현(음악학 박사과정 4)씨는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돼 기쁘고 내년에도 비슷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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