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안성캠 통합체육대회인 ‘해바라기 운동회’가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단과대별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축구와 농구, 피구 본선 경기가 펼쳐졌으며 총 5팀이 겨루는 치어대회 또한 진행됐다. 체육대회 이후에는 문화제 행사도 열렸다. 하지만 이날 체육대회와 문화제 행사 모두 학생들의 참여율은 저조했다.


해바라기 운동회로 하나 되는 날= 해바라기 운동회는 단과대별 대항전 및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의 경기로 구성됐다. 체육대는 단과대별 토너먼트로 진행된 축구, 농구, 피구 전 종목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 결승에서는 자연대가 체육대에 1점 앞선 채 전반을 끝냈으나 후반 체육대가 세 골을 연달아 득점하며 우승했다. 체육대 축구팀에 출전한 정종일씨(사회체육학부 3)는 “결승전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 먼저 한 골을 먹혔다”며 “후반에는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뛰어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대는 이외에도 줄다리기와 단체줄넘기, 교수님과 함께하는 계주 등에서도 승리했다. 


 총 5팀이 경합을 벌인 치어대회 본선에서는 흰색 마스크를 쓰고 절도 있는 공연을 선보인 공예학과가 총 613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공예학과 임채범 학생회장은 “처음엔 치어 대회에 나가지 않으려 했으나 전통을 지키자는 취지로 출전하게 됐다”며 “연습을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상금 100만원은 회식비로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치어대회 공예학과 우승
체육대회 후 문화제도 열려
단과대별 사정으로 참여 적어


체육대회 이후 수상무대 뒤편에서는 문화제 행사가 열렸다. 특히 ‘Voice of CAU’는 오는 9월 축제 때 진행할 청룡가요제 본선 진출자를 뽑는 자리였다. 총 9명의 참가자가 출전한 가운데 본선 진출권은 빅마마의 ‘연’을 부른 김진영씨(피아노전공 2)에게로 돌아갔다. 


캠퍼스 단합 추구했지만 참여율 저조= 안성캠 청춘 총학생회는 일부 저학년이 없는 학과들을 배려하고 안성캠 학생들의 단합을 위해 이번 통합체육대회를 기획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해 반쪽짜리 행사에 그쳤다. 체육대에서만 유일하게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이외의 단과대들은 종목별 출전 선수들을 포함해 100명 미만의 학생들만이 참석했다. 체육대 김범희 학생회장은 “체육대 학생들은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체육대회에 참석했는데 다른 단과대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표상아 총학생회장(문예창작학과 4) 또한 “각 단과대마다 사정이 달라 참여율이 저조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즐거워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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