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4일 열린 2012 대학보디빌딩대회 -80k급에서 중앙대 서광원 선수(사회체육학부 4)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서광원 선수
  첫 대회서 쟁쟁한 실력자들 재치며
  우승컵 들어올려

 

  졸업 후 퍼스널트레이너와
  보디빌더 병행할 예정

 

  그리스 조각상처럼 완벽한 몸의 균형을 가진 이를 보디빌더라고 일컫는다. 서광원 선수(사회체육학부 4) 또한 그리스 조각상 못지않은 몸매를 자랑하며 2012 전국대학보디빌딩대회 -80kg급 첫 출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보디빌딩에 도전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늦깎이 입문생이지만 보디빌딩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서광원 선수는 “보디빌딩은 몸을 조각처럼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들어 표현하는 것”이라며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육체미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광원 선수는 스포츠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전문지식과 함께 외형적인 모습을 갖추기 위해 보디빌딩을 시작하게 됐다. 보디빌딩을 시작한 후 첫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도 있었다. 전문적인 보디빌더가 아니었기에 혼자 훈련할 수밖에 없었고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운동뿐만 아니라 식이조절 또한 엄격하게 했다. 1년 전부터 전국대학보디빌딩 대회를 목표로 삼은 서광원 선수는 대회를 위해 체지방을 줄이는 동시에 근육을 늘릴 수 있는 닭 가슴살, 고구마, 채소 등을 바탕으로 식단을 짰다. 혹독하게 진행된 다이어트였지만 주기적으로 식단을 바꾸며 음식을 골고루 섭취한 결과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서광원 선수가 참가한 -80kg급에는 전국체전 입상자를 비롯해 머슬매니아 대회 우승자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포진해있었다. 쟁쟁한 수상실적을 지니고 있는 경험자들을 재치고 우승을 차지한 서광원 선수는 “내가 주인공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대회에 임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서광원 선수는 올해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서광원 선수는 “퍼스널트레이너와 보디빌더를 병행할 예정”이라며 “국내 대회인 YMCA 보디빌딩 대회뿐만 아니라 미국 대회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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