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학번 가장 많고
늦깍이 졸업생은 82학번
남녀비율 거의 반반

  오늘(13일)부터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2011년 8월 졸업생과 2012년 2월 졸업생을 합하여 총 5160명의 학부생이 졸업한다. 대학원 또한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을 포함해 총 1004명의 석사와 146명의 박사가 졸업한다. 이중 졸업포상 대상자는 총 143명이며 졸업하는 학생들과 함께 교수 6명도 정년퇴임해 중앙대를 떠난다.
 

   학부 졸업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인문사회계열이 2053명(39.7%)으로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의약학계열이 305명(0.05%)의 졸업자를 배출해 가장 적었다. 졸업자들의 성비는 남학생이 2624명(50.8%), 여학생이 2536명(49.2%)으로 남학생이 근소하게 앞섰다.
 

  학번별 졸업자는 82학번부터 08학번까지 다양하다. 07학번 졸업생이 11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졸업 해당 학년인 08학번 졸업생은 총 946명으로 07학번보다 200명가량 적은 수치다. 08학번을 제외한 졸업생은 재학 당시 한 학기 이상 휴학한 셈이다. 08학번 졸업자 중에는 지난해 8월 조기 졸업한 26명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00년대 이후 학번의 졸업이 대부분이지만 90년대 이전 학번도 36명이나 졸업한다. 이 중 최고학번으로 졸업하는 82학번 유상숙씨(국어국문학과)는 졸업 소감에 대해 “국문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논문 봐주신 박대복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좀 더 노력해서 학교를 위해 기부금을 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2011학년도 졸업포상 대상자 중 고영운씨(화학신소재공학부)는 SCI 상위 10% 저널 논문에 등재돼 이사장상을 수상한다. 고영운씨는 “귀중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 상을 교수님,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윤재덕씨(산업디자인학과) 또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경력을 인정받아 동창회장상을 받게 됐으며 청룡체육상은 재학기간 중 국가대표로 활동한 바 있는 야구부 조윤준 선수(사회체육학부), 축구부 강현영 선수(사회체육학부), 농구부 최현민 선수(사회체육학부)가 각각 차지했다.
 

  학생들의 졸업과 함께 정년퇴임을 맞는 교수들도 있다. 2월 29일자로 퇴직하는 교수는 총 6명이며 이들의 평균 재직기간은 29.3년이다. 홍병숙 교수(패션디자인전공)는 “학교에서 보낸 시간에 꿈만 같고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을 실감한다”고 정년퇴임 소감을 밝혔다.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은 각 계열별로 1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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