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안성캠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공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버스승차장 교체와 건물 외벽 도색 공사다. 버스 승차장과 외벽 도색공사는 김준교 교수(시각디자인 전공)가 직접 디자인해 중앙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준교 교수는 “서울캠과 안성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건물의 디자인 등에서 드러나는 정체성이 안성캠엔 없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안성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디자인의 컨셉은 ‘자연 환경과의 조화’로서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김준교 교수는 건물 도색작업에 대해 “단순 도색이 아닌 색채 디자인이며 각기 다른 모습을 갖던 안성캠을 색으로서 통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업은 원형관, 조형관, 공연영상관, 건설공학관, 중앙도서관, 영신음악관, 음대 1·2동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버스정류장은 “교내·외적으로 학교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시설관리팀 빈성일 팀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안성캠도 점진적으로 발전할 것이니 안성캠 학생들도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올해는 외부 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중앙난방을 사용하는 중앙도서관과 본관의 냉·난방 시스템을 개별 냉·난방 시스템으로 변화, 강의실 조도 개선문제, 도로 포장 및 배수 불량 문제 등도 해결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 시설 개·보수는 개학과 동시에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예상치 못한 장기간의 잦은 폭우로 지연되었다. 공사는 9월 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며 승차장의 경우 디자인이 단순치 않아 시간이 좀 더 걸려 10월 중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은샘 기자 SAEM@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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