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문제는 중앙대의 오랜 골칫거리였다. 공과대학에서 그 문제는 더욱 두드러졌다. 비대한 실험기구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CDIC가 보유한 공간은 8평이다. 이로 인해 양 기관 전문인력이 상호교류와 교육, 연구시설을 공동활용할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실험실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공대의 특성상 크기가 큰 기구를 들여오지 못할 경우 손해를 보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했다. 이재응 학과장은 “기구를 들여오지 못할 경우엔 외부 시설을 이용하곤한다”며 “이 경우 우리 학과의 교수가 연구 전 과정을 진행했음에도 공동연구가 되어야했다”고 말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어떤 교수는 실험기구를 복도에 놓기도 했다”며 심각성을 전했다. CDIC와 같은 산학협력센터도 공간문제로 인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CDIC는 현재 15평 정도의 공간을 제공받기 위해 본부에 요청한 상태다. 사업 확대를 위해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내 유일의 산학협력기구인 CDIC가 어떤 방향으로 공간을 마련할지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있다. 산학협력단 신희식 팀장은 공간확충문제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