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출판부는 2012년 서브브랜드 출시를 예고했다. 이미 성대, 이대가 대중성을 띤 브랜드를 출시한바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성균관대 출판부(이하 성대출판부),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이하 이대출판부)는 서브브랜드를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 성대 출판부는 작년에 〈소북〉브랜드를 런칭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성대출판부 관계자는 “〈소북〉에 관해서는 앞으로의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올 해 성대출판부는 〈사람과 무늬〉를 새롭게 런칭했지만 아직 어떠한 반향을 일으키거나 두드러지는 실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대출판부는 2004년 글빛 브랜드를 런칭했다. 하지만 수익은 여전히 답보상태다. 이대출판부 관계자는 “글빛이 수익에 기여하는 바는 미비하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브브랜드를 런칭하는 이유는 대학출판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성대출판사 관계자는 “대학출판부의 이름이 독자들에게 어렵게 다가갈 수 있다”며 “이를 완화하고 대중성을 띤 서적을 출간하기 위해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말했다.


이대출판부 관계자는 “수익을 내야 좋은 학술서를 발간할 수 있다”며 수익성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주요 대학출판부 중 서브브랜드를 통해 가시적 이익을 창출한 사례는 없다. 이에 반해 서강대 출판부는 서브브랜드를 런칭하지 않고도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매출규모는 독립채산재에 비해 미미하지만 대학출판부의 본 목적에 집중해 우수한 학술서적 출간에 꾸준히 성공했기 때문이다. 방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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