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춘향 眞 김준형(연극영화학부 4) 인터뷰
  • 신민규 기자
  • 승인 2011.05.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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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인 아름다움이 우선이죠”

 

 

 

 

 

 

 

 

 

 

 

 

 

 

 

 

 

 

 

지난 9일 미스춘향 대회에서 김준형 씨(연극영화학부 4)가 미스춘향 진으로 수상했다. 이번 81회 미스춘향대회는 약 400 명의 인원이 몰려 그 어느 때 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중대신문에서 김준형 씨를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미스춘향의 나간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기자를 꿈꿨지만 정작 어떤 배우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하진 못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휴학을 결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지날수록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미스춘향 대회가 눈에 들어왔다. 평소 미스춘향 대회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서 지원하게 됐다.  

  합숙기간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연기를 통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더 긴장됐다. 대회 기간 중 가장 특이했던 점은 2일에 한번 경쟁자들의 태도 점수를 매기는 일이었다. 이때 점수가 전체 평가에 20% 반영되기 때문에 다들 대회 기간 동안 긴장하고 있었다. 24시간 모니터 되는 상황 속에서 경쟁자들과 잘 어울려야 하기까지 해서 많이 힘들었다.

  심사위원에게 어필한 자신만의 장점은

  미인대회에서 억지스런 미소와 태도는 필수항목이다. 하지만 사전심사까지 남들과 똑같이 움직일 수 없었다. 본선에서와 다른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의례적인 태도를 버리고 있는 그대로 심사위원들에게 다가간 점이 큰 점수를 받은 것 같다.

  부채춤이 인상적이라고 들었다

  무용전공자나 혹은 판소리를 전공한 경쟁자들에 비해 뒤처지는 부분을 어떻게 채울까 합숙하기 전부터 고민했었다. 연극학과라는 장점을 살려 스토리 있는 연기 준비를 해야 되겠다고 판단했다. 부채춤을 추기 전에 “변사또에게 맞서는 춘향이의 당당한 모습을 표현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여 연기를 시작했다. 이런 작은 준비들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은 춘향전은

  수없이 많은 춘향전의 버전이 있지만 가장 가슴속에 와닿은 작품은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다. 한국의 미와 전통을 그려낸 가장 아름다운 춘향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미인대회가 있는데 미스춘향의 색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전반적인 미인대회는 외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평가하지만 미스춘향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쫓지 않는다. 합숙기간 동안 전반적인 태도나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대회기간동안 한국미와 전통적인 멋을 알게되는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다른 미인대회와 다르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스춘향 대회의 연령제한은 24세까지로 88년생인 내게 마지막 기회였다. 이게 다일거 같고 끝일거 같은 순간에도 항상 그 옆에 다른 길이 열려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한발 더 나아가는 중앙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신민규 기자 min323@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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