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수 중앙학생회장(사회대 경제학부 4)

 

 

 

 

 

 

 

 

 

-이번 학생회를 돌이켜 본다면

우리 학생회는 총학의 정권교체 과도기에 있었다. 30년 가까이 운동권이 집권했던 안성캠에 비운동권이 집권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예전 총학생회의 빚 문제와 관련하여 총여학생회와의 유착관계를 청산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 누가 총학을 이끌지 모르겠지만 총학생회의 안정화에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공약은 어느정도 이행되었다고 생각하는가

75%정도는 이행되었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제시한 공약을 실현시키지는 못했지만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서 이루어낸 성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안성캠 학생회의 모토인 ‘합리적인 학생회’와 같이 평소에 당연히 이루어졌어야 했던 것들을 실현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안성캠 축제와 TFT와 같은 학생복지에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대외적인 활동에선 다소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운동권과 같은 대외적인 활동보다는 학생들을 위한 대내적인 활동에 치중한다고 밝혀왔다. 나는 학내 정치세력이 범람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우리의 활동에 대하여 홍보가 덜 된 점이 아쉽다. 누가 무엇을 했다고 알리는 것 보다는 당연히 필요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음을 학우들이 알아줬으면 했다. 그래서 홍보를 소극적으로 했다.


-요즘 예술대와의 관계는 어떤가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안타까웠던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지금은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었지만 과거 예술대나 동연측에서는 자신들이 필요할 때만 우리와 협의하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우리와 반대되는 입장을 펼쳐서 아쉬웠다.


-올해 총학생회장 선거의 중앙선관위장으로서 할 말이 있다면

선거를 ‘축제’처럼 즐겁게 치르기 위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후보들은 중선관위가 정해놓은 세칙과 룰에 따라 움직일 뿐임으로 잘못된 룰에 따른 피해는 후보들이 감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중선관위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중선관위 회의도 순탄하게 진행중이고 차근차근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중선관위로 인해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하겠다.

고운호 기자 U_know@cauon.net
이규 기자 EQPHOTO@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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