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을 서울캠 임지혜 총학생회장에게 전자투표제 도입에 대해 물었다.

-기존의 선거에 문제점이 있다면
총학생회 선거는 지난 몇 년간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연장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율 저조 현상이 가장 중요한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무관심과 미미한 선본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전자투표제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나
투표율 저조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다면 선거 방식의 변화를 통해 투표율 향상 효과를 보는 것도 긍정적으로 고려할 만하다. 하지만 대리투표, 비밀선거 등 전자투표제의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같이 마련되야한다.

-시행 이전에 선행되야할 것이 있다면
전자투표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다. 투표율 저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학생들의 관심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선본과 선관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선본은 정책과 이슈를 통해 경쟁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선관위는 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선거가 경선일 경우 후보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 선본 활동이 활발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단과대 선거의 경우 단선으로 실시돼 선본활동이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선본은 다양한 학생들의 관심을 포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다가가야한다.

-투표율 향상 방안이 있다면
선관위장을 맡아 선거의 양적·질적인 측면을 향상시키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선거에서 정책적 이슈가 부각될 수 있도록 학생들이 항시적으로 선본에 질의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선관위로서 투표를 독려할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 선관위장에 임하는 다짐
 중운위에서 전 총학생회가 선관위를 운영하는 것이 불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인정하는 바이며 선관위 운영에 대한 제도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의 선관위장으로서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엄정하고 치밀하게 선거를 진행해 공정한 선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