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 출범식을 가졌던 ‘중앙대학교 응원단 후라-씨배 교내 야구 리그’(이하 응원단배 야구리그)가 이번 달 개막한다. 조 추첨식은 오늘 오후 6시로 잡혀 있으며, 개막경기는 3월 셋째 주 화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중앙대 학우들의 적극적인 학생 체육활동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중앙대학교 응원단 후라-씨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법학과의 ‘네츠’와 ‘아이언즈’, 화학 신소재 공학부의 ‘팬텀스’, 역사학과의 ‘리카온즈’, 의학부의 ‘MPD’, 경영학부의 ‘다슬기스’ 등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각 참가팀들은 참가비로 보증금 7만원과 매달 6만원의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3개 팀은 3만원의 경기 참가비를 내도록 되어 있다.  

  ‘응원단배 야구리그’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리는 총장배 야구대회와 달리 리그 형식으로 한 팀당 10경기씩 총 30경기가 펼쳐진다. 이러한 방식은 참가팀들이 꾸준한 경기 출전 기회를 보장받게 되어, 한번 경기에 패하게 되면 대회에서 탈락하는 토너먼트 형식보다 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라는 취지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한 게임당 2시간 30분씩 주마다 화요일에 오전 11시부터 2경기가 열리며,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오전 9시부터 2경기가 열린다. 대회는 6월에 마무리되며 우승팀은 대학 야구부 혹은 총장배 야구 대회 우승팀과 맞붙게 될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2학기에 치러지는 ‘응원 한마당’ 때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우승 깃발을 수여받게 된다.

  한편 주최측은 매 경기의 개인별 기록들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대회 종료 후 MVP, 타격왕, 투수왕 등의 수상자 선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승팀에게는 3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5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MVP와 타격왕, 투수왕에 선정된 선수들에게도 각각 5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삼진왕, 방어율왕, 도루왕 등도 선정하여 각각 3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참가선수들에게 재학증명서나 졸업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는 중앙대 재학생과 동문들만 참가가 가능케 함으로써 중앙인만의 야구 대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또한 주최측은 중앙대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응원단배 교내 야구리그와 관련된 다수의 이벤트를 열 것이라고 밝히며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의 호응도 이끌어 내고자하는 의지를 보였다.

  후라-씨 김태완 단장(공대 건설환경공학과 08)은 “현재는 응원단이 손을 뻗을 수 있는 야구에 한하여 대회를 열게 되었지만 이번 교내 야구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다음에는 다른 종목으로 제반을 넓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본지는 매주 ‘응원단배 교내 야구리그’ 경기 결과와 주별 MVP, 경기일정 등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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