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는 간호학과에 이어 자연계열 재학생 만족도 2위를 기록했다. 재학생 만족도가 높은 이유로 ‘지도교수제도 운영’을 꼽을 수 있다. 화학과 학부생은 2학년부터 관심분야의 연구 담당 교수를 지도교수로 선택할 수 있다. 이어 대학원생과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에 직접 참여하는 교과과정(화학 연구 및 실험)을 마련해 학부생들이 연구하는 모습을 학점에 반영한다. 이 제도로 학부생은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연구 분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후 학문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대학원에 진학할 확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선후배간 만남이 이뤄져 대학생활의 고민거리나 취직에 관련된 정보를 얻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학부생이 직접 참여한 연구교과과정의 결과물이 SCI 논문으로 발표되는 사례도 있다. 최근 3년 간 약 10편의 SCI발표 논문에 학부생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학부생이 제 1저자인 논문도 4편이나 된다. 현재 재학중인 최명호 씨(화학과 4)는 무기화학분야 최고 저널 중 하나인 Inorganic Chemistry 최근호에 제 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등 공동저자 1편을 포함해 이미 2편의 SCI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도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화학과는 화학 연구 및 실험 교과 과정을 비롯하여 전체 전공과목의 30% 이상을 실험실습 교과목으로 편성했다. 그 결과 이론과 실험의 조화라는 성과를 얻었고 이는 곧 재학생들의 학문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

   선후배간 유대관계도 각별하다. 매년 화학인의 밤 행사와 전체 동문회를 개최해 재학생과 동문간의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선배들의 장학금 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안상두 교수는 “신현국 동문(화학과 79학번)은 매년 재학생에게 신현국 장학금을 수여하며 화학과 발전에 기여 중”이라며 화학과 동문들의 모습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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