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아들도 예외는 없다!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이지현씨는 삼성 인턴 선발 때 SSAT 시험을 치렀지만 시험을 본 뒤 오히려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김민우씨는 “SSAT에 나오는 문제들은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단기간동안 공부해서는 쉽게 통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4년 동안 국문학을 전공한 김민우씨는 언어영역에선 다른 전공자들에 비해 유리했다고 한다. 수리영역은 중학교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되나 쉽게 생각하지 말고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볼 것을 당부했다. 추리영역 또한 문제들에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에 패턴을 익혀두면 실전에서 아는 패턴이 나왔을 때 신속하게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SSAT는 시간활용이 관건이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고 알맞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역시 빠르게 읽고 이해해야 하며 지문이 긴 언어영역은 짧은 지문부터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중간에 막히는 문제가 나왔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학부생때 노력이 취업에서 빛을 발한다
 SSAT를 통과하면 인성면접, 프레젠테이션면접(이하 PT면접), 집단토론을 진행한다. 인성면접은 기본인성 및 적응성에 관해  개별질문을 통해 평가하고 PT면접은 직군별 기본실무능력 및 활용가능성을 중점 평가한다.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김민우씨는 학부생때 들었던 ‘방송화법’ 수업을 성공적인 인성면접과 PT면접의 일등공신으로 뽑았다. 한 학기 내내 카메라테스트를 받으며 말을 하니 자연스레 화술도 늘고 긴장감도 사라졌다는 것. 그는 또 팀별과제를 할 때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도맡는 것도 면접준비의 일환이라 했다.
 

 집단토론은 직군별로 전문성이 있는 주제에 대해 응시자간에 서로 의견을 나누며 진행된다. 김민우씨는 1학년 때부터 취업준비 전까지 국문학과의 사회과학 소모임에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했는데 이것이 집단토론때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렇게 사회적 이슈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보며 토론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토론면접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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