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부터 이틀간 공학교육인증평가단(이하 평가단)이 중앙대를 방문한다. 평가단(단장:민경원, 강원대 지구·환경공학부 교수)은 공학교육인증(이하 공학인증) 현황을 평가해 공학인증의 지속 여부를 판별한다. 지속 여부는 방문평가 결과와 지난 2월 제출한 서면평가를 종합하여 산출하며, 결과는 오는 1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평가에 통과하면 중앙대는 2010년부터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 동안 공학인증제를 유지하게 된다.

  공학인증 평가는 학과별로 진행된다. 공학인증 실시 단위는 2006년 안성에서 서울로 이전한 도시공학과를 제외한 공대 모든 학과(6개)이다. 공학교육혁신센터 김성조 센터장(공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은 “모든 학과가 공학인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과 별로 기한(2, 4년)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평가단은 공학인증을 담당하는 본부 부서와 관련 과목 수업을 담당하는 교·강사와 학생을 면담한다. 면담 평가로 공학 교육을 질적 상태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김성조 센터장은 “자체 보고서로 전반적인 공학인증 현황을 평가하고, 방문 평가로 대학 분위기 등을 파악한다”고 말했다.

  공학교육인증제는 공학교육의 품질보증제로서, 프로그램 졸업생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엔지니어로 양성을 목표로 한다. 중앙대는 지난 2005년부터 공학교육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대학의 공학인증 현황은 지난 2월(현재)을 기준으로 56개 대학의 479개 프로그램(학과)이며, 이는 전국 공학 계열의 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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