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캠 제2차 공동관리위원회 회의에서 학생식당 판매가격이 최종 결정됐다. 슬기마루(학생식당) 가격은 부분 동결됐으며 참마루(교직원식당)의 경우 소폭 상승했다.

  또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치킨휠레버거도 판매 재개된다. 조정가격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단, 슬기마루 조식의 경우 한 학기 운영을 통해 인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총학생회 김용성 부회장(정경대 정치외교학과 4)은 “학생식당 만큼은 전부 동결하려 했지만 일부 인상됐다”며 “가격이 인상된 만큼 양질의 식사제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결정안에 따르면 슬기마루 조식과 중식(한식)은 기존가격을 유지한다. 그러나 중식(양식)의 경우 200원 인상된 2500원에 판매되며 라면 판매가격도 100원이 오른다.

  참마루의 경우 중·석식 모두 4000원에 판매된다. 기존가격에서 500원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학생 할인이 적용되던 중식가격도 오른다. 기존 2500원에서 1000원이 인상된다.

  총무팀 김희영 팀장은 “학생들의 경제사정을 고려한 것”이라며 “학생식당을 동결하는 대신 교직원식당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택했다”고 말했다.

  카우버거에서 치킨휠레버거 판매도 재개된다. 치킨휠레버거는 올해 닭값이 지난해보다 약 30%정도 올라 판매가 중단됐었다. 치킨휠레버거는 기존 가격에서 300원 인상된 2200원에 판매하기로 합의됐다. 치즈버거 가격도 100원 오른 1500원에 판매된다. 총무팀 권기화 과장은 “치킨휠레버거는 학생들이 최대한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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