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총운동으로 소음논란을 빚었던 체육교육과(이하 체교과)가 학습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구령문제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체교과는 소음논란이 불거진 3월 중순부터 학부생 및 학생회 측의 입장을 정리하고, 지난 1일 중앙운영위원회(위원장:서울캠 총학생회 이지열 회장)에서 소음에 관한 입장을 최종 논의하였다.
논의 결과 체교과 측은 학우들의 수업권 침해에 대해 사과의사를 표시하고 총운동을 변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체교과 학생회 한상진 회장(사범대 체교과 4)은 “학교 건물이 운동장 주변에 밀집되어 체교과가 시행하는 총운동이 학우여러분의 학습권을 침해한 것 같아 유감스럽다”며 “총운동의 구령문제는 학우들 수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점거로 주민들과 학우들의 눈총을 샀던 로드웍 또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상진 회장은 “총운동의 세부 종목 및 일정이 변경되면 로드웍 예행연습이 힘들어 로드웍의 시행 자체가 미지수”라며 “만약에 로드웍을 계속 시행하게 된다면 시간 및 공간을 조정하여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학부생 중 일부는 이와 같은 체교과의 의견개진에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광현씨(경영대 경영학부 2)는 “문제가 불거진 이후 약 한 달간 고심해서 나온 대책이 생각보다 명확하지 않아 실망했다”고 답했다.
한편 한상진 회장은 지난 주 4일 중앙人에 체교과의 입장표명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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