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홀 1층으로 이전된 e-라운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5년에 신설된 e-라운지는 영어로만 의사소통 하도록 설치된 공간이다. 국제교류부 조성훈 계장은 “타 학교 e-라운지가 본래 취지를 잃고 한국 학생들의 휴게실로 사용되는데 비해 중앙대는 외국인 학생을 상주시켜 영어로만 대화가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경우 영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라운지는 시간별로 토론·인터뷰·팝송 및 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학기부터 e-라운지를 이용하고 있는 신철훈씨(사범대 교육학과 4)는 “job인터뷰나 영자 기사를 읽고 대화를 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갖추어져 있어 자연히 영어가 몸에 익는다”고 밝혔다.

  중앙대의 e-라운지는 외국인 및 한국인 스태프 11명과 외국인 교수 2명이 교대로 있다. 이 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e-라운지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30명 정도이다. 한국인 스태프 손시내씨(경영대 경영학부 4)는 “일을 하다보면 자주 만나는 몇몇 학생들만 보게 된다”며 “부담 느끼지 말고 한 번 문을 열고 들어오면 좋은 친구도 사귀고 영어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라운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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