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의 높은 지지로 당선됐는데
높은 득표율이 부담스럽지만 많은 교수님들이 지지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평교수들의 의견을 대변해 달라는 뜻으로 알고 교협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

▲교협 정상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나에게 교협회장은 학교의 발전을 위한 직책일 뿐 승진의 발판이 아니다. 교협 신뢰회복을 위해 임기 후 교내 주요 보직을 맡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단대 의견 수렴도 체계화 할 것이다. 주요 현안에 대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활성화하여 살아있는 교협을 만들 생각이다.

▲교협회장 출마 동기는
교정에서 23년을 지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를 중앙대에서 보낸셈이다. 중앙대는 내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대학 발전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교수들의 의견수렴은 대학 발전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교내에는 교수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구가 없다. 교협이 중앙대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했다.

▲교협 정식 기구화에 대한 생각은
교협이 정식기구가 아닌 학교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교수 의견을 직접적으로 학교주요사안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교협이 교칙기구가 돼야 한다. 그래서 출마공약으로 교협의 교칙기구화를 포함했다. 교협을 통해 아래로부터 참여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대학 나름의 민주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학교 발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그렇다면 교협의 교칙기구화를 위한 향후 활동은
설문조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교수들 의견을 알아볼 것이다. 그후 본부와 자리를 마련해 의사를 전달 할 생각이다.

▲임기 중에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평교수의 권익과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다. 교협 존재의미는 교수로부터 나온다. 지난 해 결정된 연봉제와 교수업적평가제도는 교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의 의견 수렴이 없었다. 이와 같은 사례로 인해 교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교협 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다. 또한 평교수 고충 해결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좋은 대학을 위한 논의 확대’란 공약이 있다. 여기서 좋은 대학이란
‘좋은대학’은 비단 시설이 좋은 대학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좋은 대학은 연구 및 교육 기반이 마련된 학교이다. 대학의 학구적인 분위기가 많이 사라지고 상업적인 분위기만 남은 것 같다. 연구와 교육 지원 수준을 높여 대학이 학문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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