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주관하는‘2008 대학 학문분야 평가’에서 중앙대가 경제·물리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난 달 29일 발표된 평가에서 중앙대는 100점 만점에 1캠 경제학과가 91.62점, 2캠 경제학부가 87.68을, 물리학과는 98점을 받았다. 이번 학문평가의 세부 평가기준은 교수연구, 진학 실적, 교육여건 등이다. 또한 최우수 기준은 경제학 85점, 물리학 95점이다.

 

  참여 학과가 모두 최우수를 기록한 이번 평가는 학교와 학과 측의 상호협력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학교의 학과별 조교 및 교수충원, 시설 우선지원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이 참여학과가 최우수를 기록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한 재정적 지원도 큰 몫을 담당했다. 평가지원팀 고경석 팀장은“학과별로 총 1억 7500만원을 지원했고, 최우수 등급학과에는 총 3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학교 지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학과의 자체적인 노력도 돋보였다. 이한영 교수(사회대 경제학부)는“학과의 장기 발전지침이 될‘발전계획안’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교수는 학교의지원금으로“학생회실 및 기타 학생 자치 공간의 기자재 구입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매년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대교협의 ‘학문분야평가’는 7월‘평가항목’공개로 시작된다. 해당학과는 평가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기간을 거치며, 9월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11월 현지방문으로 최종평가가 마무리되면 1월 말 최우수/우수/인정의 세 등급으로 나뉘어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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