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범 훈

총장

친애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첫 걸음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중앙대학교에게 지난 2008년은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여 3대 전문대학원을 모두 갖추었으며, 새로운 법인으로 두산을 영입하여 제3의 창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캠퍼스의 지형을 새롭게 하는 대역사를 시작하는 등 참으로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보낸 시기였습니다. 또한, 날로 변화해가는 사회흐름과 요구에 대처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때로는 뼈를 깎는 아픔을 겪어야 했고, 때로는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한없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지난 법인 이사회에서는 총장의 임기 후 예술 활동에 전념하려 했던 본인에게 연임을 결정하고, 전략적 비전의 달성을 위한 강한 추진을 요구하였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인 변화와 발전의 첫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대학 내 여러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기관의 객관적인 자문을 거쳐 개혁의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이제는 그 밑그림을 하나하나 실천으로 옮겨야 할 때입니다.

특히 교수, 직원에 대한 인사제도 혁신과 교육·행정단위에 대한 조정은 이제 중앙대학교의 도약을 위해서 반드시 정착되어야 하는 과제입니다.

이제 학문연구와 교육의 전당인 대학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 그리고 학생 모두 연구, 행정, 학업의 각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미 지난해의 90주년을 넘어 본격적으로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는 첫해인 올해야 말로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중심 대학의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인프라 구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며, 하남 글로벌캠퍼스의 실현을 위해서도 변함없는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대학 발전은 중앙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없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까지 대학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것처럼 올해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는 중앙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부디 건강과 행복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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