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용 성

이사장

친애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계획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원합니다. 현재 국내외의 경제상황은 많은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기업 활동이 위축 되었고, 그로 인해 세계를 누비며 큰 꿈을 펼쳐야 할 젊은 인재들이 길을 찾지 못해 안타까운 지경에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태풍이 바다와 땅의 순환을 도와 생명력을 향상시키듯이 위기는 기회와 함께 찾아옴을 알아야 합니다.

중앙가족 여러분도 지금까지 보여주신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2009년 새해를 희망의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중앙대학교 발전을 위한 CAU 2018+라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였습니다. 제가 학교 경영에 참여한 후 경쟁대학의 중장기계획을 살펴보면서 대동소이한 발전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발전 속도와 결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중앙대학도 그 동안 실행되지 못한 개선부터 시작하여 미래를 위한 “변화와 창조”의 원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긴 항해를 위한 나침반이 마련되었으므로 이제는 모두가 한 방향으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교수님들께는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직원선생님들은 행정서비스 개선을 통한 만족도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학생 여러분들은 우리중앙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인재가 되기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나온 90여 년의 역사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가야 할 미래입니다. 저는 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실행할 토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소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과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우리 선배들의 노력으로 중앙대의 명성이 만들어졌듯이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자랑스러운 미래의 중앙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때이지만 내일에 대한 알찬 계획과 마음가짐으로 올 한 해를 의미 있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에는 중앙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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