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발표된 50회 사법고시(이하 사시) 2차 합격자에서 중앙대는 26명을 배출해 합격자수에서 전국 대학 중 7위를 기록, 7대 사시 명문대를 고수했다. 295명을 선발하는 행정고시(이하 행시) 2차 발표에서는 2명이 합격했다. 아직 졸업생 기존 합격자가 산출되지 않았지만 합격자 수에서 큰 폭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비해 합격자가 소폭 상승한 사법고시는 ▲로스쿨로 인한 교수 충원 ▲국가고시 전담교수 확충 ▲열람실 환경 개선 등의 노력의 상승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법대 장재옥 학장은 “순위는 만족하지만 내년 시험에서는 30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교수와 학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재옥 학장은 “같은 해에 1, 2차 시험에 합격하는 동시합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사법시험에 응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시의 경우 1차 시험에서 34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지만 2차에서 2명 합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행시반의 협소한 예산 및 스터디룸 공간 문제로 학교 내에서 2차 시험을 대비한 학습 커리큘럽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행시반 조성한 지도교수(정경대 행정학과)는 “학생들의 1차 시험인 적성시험에서는 두드러진 결과로 보였지만 특별수업이 요구되는 2차 시험에서 학교의 지원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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