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생이 가장 선호하는 신문은‘한겨레’(18.2%)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매일경제’(15.7%), ‘중앙일보’(11.4%), ‘경향신문’(10.7%), ‘동아일보’(8.1%), ‘조선일보’(8%)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에 대한 관심 증가로‘매일경제’가 선전한 가운데,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해당 신문이 가진 영향력에 비해 선호도는 낮았다. 조선·중앙·동아일보는 시장점유율에서 50%를 넘음에도, 세 신문에 대한 중앙대 학생들의 선호도는 27.5%에 그쳤다.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합계 28.9%를 나타내, 위 세 신문 선호도 합을 앞섰다.


●조선일보 선호자 중 보수 성향 39.2%

 


  정치성향과 선호신문 교차 분석결과, ‘진보’성향을 답한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신문은‘한겨레’(36.8%)로 나타났다. ‘보수’성향을 택한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신문은‘매일경제’(22.2%)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17.9%로 뒤를 이었다. 특정 신문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성향도 살펴봤다. ‘한겨레’를 선호하는
사람 중‘진보’성향을 지닌 이는 36.8%인 반면, ‘보수’성향을 가진 이는 7%에 머물렀다.
 

  ‘매일경제’를 선호하는 사람 중‘진보’ 성향을 지닌 이는 10.8%인 반면, ‘보수’ 성향을 가진 이는 24.3%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를 선호하는 사람 중‘진보’성향을 지닌 이는 2.2%인 반면, ‘보수’성향을 가진 이는 39.2%로 나타났다.
  한겨레는 진보를 대변하고, 조선일보는 보수를 지지한다는 세간의 인식을 조사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수’성향을 답한 사람 중 가장 선호하는 신문이 매일경제로 나온 점은 의외의 결과다.
 

●쇠고기 수입 보도, MBC가 정확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보도를 가장 정확히 한 매체는‘MBC’(26.5%)로 선정됐다. ‘한겨레’(20.1%)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확한 보도를 한 매체를 묻는 질문엔‘조선일보’(39.2%)가 수위로 밝혀졌다.
  뉴스 관련, 선호 방송사를 묻는 질문에는‘MBC’가 54%로 단연 앞섰다. KBS(19.6%), SBS(13.3%)가 뒤를 이었다. 뉴스와 관련된 정보를 보거나 찾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포털 사이트로는‘네이버’가 64.3%로 월등히 앞섰다. ‘DAUM’은 21.5%로 선두 네이버와 현격한 격차를 드러냈다.
 

●인터넷 댓글, 피드백 위해 필요
 

  인터넷 댓글에 대한 질문엔 64.9%가 ‘의견수렴과 피드백을 위해 필요’라 답한반면, ‘역기능 때문에 불필요’하단 의견은 21.3%에 머물렀다. 악플을 게재한 경험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엔 14.9%가‘있다’고 답했다. 언론의 자유와 개인의 권리가 충돌했을 때 무엇이 우선이냔 질문에는 66%가‘개인의 권리’가 우선이라 답한 반면, ‘언론의 자유’를 답한 이는 13.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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