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캠 총학생회(회장:송종남, 산업대 도시및지역계획학과 4, 이하 총학)는 지난 23, 24일 이틀 동안 각 단대 로비에서 총학생투표를 진행하였다. 이번 총학생투표에서는 지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논의되었던 ▲10억 장학금 지급 ▲학사일정 16주 복원 등의 안건에 대한 찬반 투표가 이뤄졌다.

 지난 24일 오후 7시 40분부터 예술대 5122 강의실에서 실시한 개표 결과 두개의 안건 모두 통과 되었다. 특히 10억 장학금 지급 안건은 90.36%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학사일정 16주 복원 안건은 77.74%의 찬성률을 기록하였다. 이번 투표에서는 총 유권자 6275명 중 3143명이 참가해 50.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0억 장학금의 경우 새로 개편된 장학금 기준이 이번달 말에 발표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학생회는 중앙운영위원회와 여러 협의를 거쳐 확정된 장학기준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10억 장학금은 오는 10월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학사일정 16주 복원에 관해서는 현재 양캠이 같은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어 총학은 1캠 비상대책위원회(회장:이승선, 문과대 사회복지학과 4)와 행동을 같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캠 비대위 측은 다음달 1일에 있을 전학대회에서 학사일정 복원에 대해 논의한다고 전해 10월경에 있을 교원개위에서 2캠 총학과 함께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2캠 총학생회 송종남 회장은 “총투표의 높은 참여율로 학생회가 힘을 얻었다”며 “학사 16주 복원은 논의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 측도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2캠 학사운영팀 장지훈 주임은 “학교 본부도 학사 16주 복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학사 16주로 복원할 시 교수 급여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협의가 필요해 당장의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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