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내년 1학기부터 전국 4년제 대학생에게 학부과정의 모든 강의를 무료로 개방한다.

현재까지 고려대는 학점교류가 체결된 국내 22개교의 대학생들에게만 수업을 개방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학점교류 협약과 관계없이 국내 모든 대학의 학생들에게 수업이 개방된다.

수강인원은 정규학기의 경우 수강인원의 최소 5% 이상을 할당해 한 학기에 7천~8천명 정도의 다른 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하지만 고려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강의 개방취지는 좋지만 재학생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려대 남기춘 교무처장은 “개방으로 인해 본교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학교도 여러 가지 제반 규정들을 마련할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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