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랜드 청룡버스


2캠 학생들은 안성랜드(?)를 누릴 수 있는 특혜가 있다고 하는데.

1번 버스가 교내를 질주하며 과속 방지턱에 부딪쳐서 그 충격으로 뒷자석에 앉은 학생이 튀어오르기 때문이라고.
빨리 가려는 것도 좋지만 그로 인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버스까지 상처를 입어서야 되겠소.

오늘도 1번 버스를 탄 의혈인 왈,
“엄마아!, 옴마아~ 엉덩이가 아파요.” <영중>


○…걸어갈 수도 없고

매일 아침 마을버스를 타는 의혈인들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는데.

요금은 항상 백원짜리로 지불하고, 괜히 앞에서 얼쩡거리지 말고 뒤에서 찌그러져 있어야 한다 등등….

그러나 압권은 ‘콩나물 시루버스, 뒷문열어 더 태우기’라고.
골라 탈수도 없는, 하나뿐인 마을버스 노선에 울며 겨자먹기. 의혈인이 나서서 ‘불매’운동이라도 벌여야 하지 않겠소. <승환>


○…대답없는 너

“대체 왜 안되는거야”

5번째 접속실패에 이제는 오기까지 붙어 계속 ‘SUKANG’만 찍어대는데….

이유인즉 전산센터의 잦은 서버다운으로 수강신청정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결국 학교측에서는 하루 더 기간을 연장하는 해프닝까지 벌이고.

‘예고없는 서버다운’에 ‘대답없는 너’ 부르다 지쳐버린 의혈인 왈.
“이제 수강신청정정 편하게 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은정>


○…금등어

일본과의 어업협정에서 준비소홀과 대책없음을 여실히 드러낸 정부.

어설픈 협정으로 고등어값은 쇠고기값이 되었다는데.

어민들 원성에 일본과 재협상은 시작되었다지만 이번엔 금등어(?)를 보게 되는건 아닐런지 모르겠소. <윤미>


○…‘고의결석 정정기간’

“오늘 무슨 날인가?”

강의는 시작됐건만 썰렁한 강의실에서 황당해 하는 교수님의 말씀.

알아본즉 정정기간에는 출석체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의로 빠진 뺀질이 때문이라고.

학기초마다 되풀이되는 이 원인불명의 악습!

정정기간에 고쳐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 아니겠소. <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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